1 / 1
" 포용적"으로 검색하여,
5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 = iNIS]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사망하면서 유럽에서 온화하며 강건한 이미지를 갖춘 정치인이 사라졌다.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간 재임하면서 군주제를 터부시하는 국민조차도 감화시키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했다.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던 독일 정치인이 2021년 12월 사임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다. 메르켈 총리는 동독 출신이라는 정치적 약점을 무띠(Mutti·엄마) 리더십으로 극복해 16년간 국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발달한 경제력이 군사력으로 전용돼 전쟁을 다시 일으킬 것이라는 주변국의 우려를 잠재운 것도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이다.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해 분단된 서독의 수도였던 본 대신에 경제·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프랑크푸르트는 통일 이후에도 위상을 잃지 않았다.1960~70년대 유럽 최대 금융 강국이었던 독일은 영국에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Brexit)가 도화선이 됐다.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자동차·기계·화학도 금융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글로벌 금융허브로 떠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정치적으로 극우 정치인의 세력 확장 저지, 합리적이며 포용적인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 양성, EU의 실질적인 통합 주도 등이 대표적이다. 경제·사회·문화·기술 등에서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이슈를 풀 방안도 고민거리다.- 계속 -
-
2022-01-21미국 워싱턴 D.C. 본부의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1%로 2021년은 5.5%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은 3.2%로 더욱 침체된다.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 물가상승률, 금리 인상 등의 3중 위협에 처해짐에 따라 경제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6.3%에서 2022년 4.6%, 2023년 4.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도상국들이 특히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경제성장세가 명백히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확대되는 부의 불평등, 안보상의 어려움 등도 개발도상국에게는 더욱 해로운 것이라고 지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개발도상국들의 계속되고 있는 경제개발 지연 및 중단 등도 매우 우려스럽다. 세계은행은 더 많은 국가들을 유리한 성장 경로에 놓으려면 국제적으로 일치된 행동과 포괄적인 국가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오미크론 변종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계속 방해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현저한 수출 감소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을 더욱 감소시킬 것이다.세계은행은 빈곤국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더 늦으면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난한 국가들의 경우 간단한 글을 읽지 못하는 10세 청소년이 지난 2년간 53%에서 70%로 증가했다.부채가 많은 시기에 녹색·탄력성·포용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들을 돕는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세계은행은 세계 빈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이 10%를 밑도는 상황에서 백신이 더 널리 보급되도록 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세계은행(World Bank) 홈페이지
-
2022-01-21미국 워싱턴 D.C. 본부의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4.1%로 2021년은 5.5%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은 3.2%로 더욱 침체된다.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 물가상승률, 금리 인상 등의 3중 위협에 처해짐에 따라 경제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6.3%에서 2022년 4.6%, 2023년 4.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도상국들이 특히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경제성장세가 명백히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확대되는 부의 불평등, 안보상의 어려움 등도 개발도상국에게는 더욱 해로운 것이라고 지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개발도상국들의 계속되고 있는 경제개발 지연 및 중단 등도 매우 우려스럽다. 세계은행은 더 많은 국가들을 유리한 성장 경로에 놓으려면 국제적으로 일치된 행동과 포괄적인 국가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오미크론 변종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계속 방해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현저한 수출 감소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을 더욱 감소시킬 것이다.세계은행은 빈곤국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더 늦으면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난한 국가들의 경우 간단한 글을 읽지 못하는 10세 청소년이 지난 2년간 53%에서 70%로 증가했다.부채가 많은 시기에 녹색·탄력성·포용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들을 돕는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세계은행은 세계 빈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이 10%를 밑도는 상황에서 백신이 더 널리 보급되도록 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세계은행(World Bank) 홈페이지
-
2019-12-18중국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업체인 화웨이(Huawei)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 센터(U.S. research centre)를 캐나다로 이전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미국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화웨이는 이전 계획이나 새로운 연구시설을 배치할 장소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몬트리올이 캐나다의 재능을 끌어내기에 좋은 장소일 것이라고 암시했다.현재 몬트리올은 삼성 인공지능 연구소, 몬트리올 인공지능 윤리 연구소, 새로 오픈한 미라(Mila) 센터를 포함한 주요 인공지능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캐나다는 엄청난 기회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래동안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전통을 이어가면서 캐나다는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 투자 및 일자리를 계속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nada-Huawei-AI▲ 화웨이(Huawei)의 인공지능(AI) 홍보자료
-
2019-07-08후진적 정치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풀 뿌리 민주주의 정신 구현하려는 자세가 필요, 지역행정의 주축인 공무원에 대한 기업문화 개선 교육을 강화해야▶인재육성과 같은소프트 인프라가 하드 인프라보다 더 중요해종합적으로 전남의 자치행정을 평가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전남의 자치행정은 10점 만점에 평균 2.0점으로 최하 수준의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등 4개 대지표 모두 10점 만점에 2점, 문화는 4점을 각각 받았다.전남의 자치행정도 PK의 아성인 경상남도와 마찬가지로 대지주 경영의 농업경제 특징이 주도하는 지역정치,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후진적인 경제구조, 인구 감소로 인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사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공무원 사회, 잘못된 관광정책, 존폐 위기에 몰린 지역대학으로 인재 육성 불가능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세부 내역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오곡밸리모델로 평가한 전남 자치행정첫째, 정치는 김대중이라는 유명한 지역 정치인을 배출했지만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지역 정치인은 보이지 않고 향후 배출될 가능성도 낮다. 이낙연이 도지사에서 국무총리에 임명되며 대통령 후보로 부상했지만 ‘찻잔 속의 미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인구가 200만명도 채 되지 않는 것도 전남 출신 정치인이 정치역량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호남 정치인들은 정서적인 호소력은 뛰어난 반면에 추진력, 리더십, 포용력 등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순천에서 보수당의 간판을 들고 당선된 국회의원이 1명 존재하고 있지만 이미 정치적 입지가 약화됐기 때문에 지역에서 보수의 깃발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정치가 후진적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역주민의 책임이 크다. 주민 스스로 ‘풀 뿌리 민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둘째, 경제는 광양, 여수, 목포 등의 산업단지를 제외하면 농∙어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로 지역 주민의 소득은 낮은 편이다.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순천만 개발, 특화림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국인을 상대로 하는 국내관광산업은 이미 한계에 직면했다. 순천만의 갯벌이 좋지만 매년 방문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고 주변의 관광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한국과 달리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춘제 연휴기간에는 국민들의 관광지 방문을 자제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다.중국인의 입맛에 맞춘 식단을 개발하거나 일본 특유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념품을 창안하는 것도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전략에 속한다. 한국의 전국 관광지 어느 곳을 가도 비슷한 기념품과 음식점이 난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셋째, 사회는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지성 예산이 증가해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지역 공무원의 부패는 해소되지 않아 행정 효율성을 갉아 먹고 있다.막스 베버가 ‘관료제의 병폐’로 지목한 다양한 병리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지역 공무원 사회의 특징이다. 지역 주민들은 관료제의 종말을 고하고 싶지만 대체할 수단이 없어 통탄해할 뿐이다.기업문화를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의 입장에서 고언을 한다면 전남 공무원 기업문화를 쇄신하지 못하면 전남의 행정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부패한 공무원을 일벌백계로 단죄하는 것보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계도하는 것이 좋은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공무원이 스스로 변해야 지역 가치의 중심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각오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넷째, 문화는 전남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사장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원시적이며 초보적인 문화행정이 지역 문화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최근 목포시의 식민지 잔재 문화유산 지정과 보존에 관련된 논란이 대표적이다. 하루아침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우는 것처럼 문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망각한 추태이다.물질 만능주의로 물든 한국사회에서 품격 있는 문화적 가치를 논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일일 수 있지만 문화가 없는 사회는 동물농장과 다를 바 없다. 문화를 정립하지 못한 국가와 민족이 융성한 사례가 없다는 점도 문화의 중요성을 웅변한다.한국 사람들이 일본 국민을 ‘경제적 동물’로 폄하하지만 1400년 이상 문화재의 건축과 보수를 한 장인 가문에 맡기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다섯째, 기술은 지역의 대학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도 없고 육성도 불가능하며 지역산업의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 한국전력이 한전공대를 설립해 에너지 관련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설득력이 약하다.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거점대학은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빼앗길까 오히려 두려워하고 있다.광주광역시의 지방자치를 평가하면서 전남대, 조선대 등도 수준이 떨어지면서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남이 친환경 농업, 관광산업 육성 등과 같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키워 소프트 인프라(soft infra)를 구축하는 것은 수천억 원을 투입해 하드 인프라(hard infra)를 조성하는 것보다 어렵고 장기간 소요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그나마 희망이 있다. – 끝 -
1